공지사항

제14회 변호사시험 합격수기 - 1 -

등록일 2025.04.29

조회수 2877

  

​기숙학원을 수강하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

 

1.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메가엑스퍼트에서는 삼시 세끼 맛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주기 때문에 오늘은 무얼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또 음식을 주문하고 나오는 것을 기다릴 필요도 없어서 좋았다.

 또 여사님들이 기숙사도 깨끗이 청소해 주시고, 빨래도 세탁과 건조를 모두 해주기 때문에(배달도 해주시면 정말 좋을 듯) 귀찮은 집안일을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기숙사랑 교실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무거운 책을 들고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2. 프리패스 제공

 썸머스쿨로 등록한 2달 동안 총 8개의 메가 로이어스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프리패스가 주어졌는데, 정말 알차게 잘 활용했다. 평소 궁금했던 강사의 강의를 수강하기도 하고, 실시간으로 업로드되는 강의를 현장 강의 수강생들과 같이 바로바로 수강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프리패스 제공이 되지 않아 썸머스쿨이 끝난 후 변호사반으로 등록했을 때는 이를 활용하지 못해 아쉬웠다. 메가 엑스퍼트에서는 현장 강의가 진행되지 않는 만큼 등록 시점과 무관하게 프리패스는 모두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

 

3. 규칙적인 생활 및 공부시간 확보

 나는 휴대폰을 보다가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못한 적도 많고, 타고난 성향이 야행성이라 툭하면 밤낮이 바뀌는 사람이었다. 메가엑스퍼트에서는 휴대폰을 제출하다 보니 기숙사에 돌아오면 할 게 없어 바로 잠에 들게 되어 공부시간이 늘었는데도 오히려 수면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또 시간표에 맞춰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점점 어렵지 않게 되고, 시키는 대로만 하면 하루에 10시간도 넘게 공부할 수 있었다.

 

4.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

 이건 운이 따라줘야 하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같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이 커지는데, 그럴 때마다 같은 반 사람들과 서로 의지하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서로 물어보거나 식사 시간, 쉬는 시간에 함께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시기별 학습방법

 

<2학년 겨울방학>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암기장 강의 수강: 이때 민사법의 거의 모든 공부를 끝냄. 하루에 한 문제씩 사례 문제를 풀어봤는데 이때 사례 실력이 많이 향상됨.

 

<3-1>

 학교 수업으로 공민형 기록형 공부: 기록형은 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시험이 가까워지면 기록 쓰고 리뷰하는데 반나절씩 쓰는 것이 부담스러워지므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음

 학교 수업으로 선택법 공부: 선택법을 전략과목으로 삼기 위해 국제거래법 선택 및 학교 수업 수강.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모 때까지 점수가 안 나와 선택법 과락을 걱정했으나 본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음. 알다가도 모르겠는 과목..

 헌법, 행정법 암기장 강의 수강: 공법은 객관식과 사례형을 따로 공부해야 하는 느낌이라 사례형만 준비됨

 

<6모 이후>

 형법, 형사소송법, 특별형법 암기장 강의 수강: 이때 형사법의 거의 모든 공부를 끝냄

 전 과목 최신판례 강의 수강: 민사법은 10모 후에 정연석 최판집으로 갈아탐

 가족법 강의 수강

 

<8모 이후>

 헌법, 행정법 객관식 강의 수강: 공법 객관식은 기출문제만 공부해서는 부족하다고 해서 수강. 시험 쳐본 결과 그 두꺼운 객관식 책 및 강의로도 부족한 것 같음. 도대체 어떻게 대비해야 되는 건지, 애초에 대비가 가능한 건지 모르겠고 그냥 다 같이 모르는 상태로 들어가는 시험 같음.

 상법 객관식 강의 수강: 상법 객관식은 다른 과목들과 다르게 사례와 괴리감이 크다고 하여 수강하였으나 그냥 기출만 풀어도 될 듯.

 어음, 수표, 보험법 강의 수강: 원래 상법이 약한데다 마음이 급해서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음. 어차피 잊어버린다고는 하나 더 빨리 시작하고 시험 전에 회독하는 방법이 좋을 듯

 

<10모 이후>

 가족법, 선택법 회독

 민사법 최판 강의 수강

 공법 제외한 객관식 기출 7개년씩 3회독: 아예 처음 본 것은 아니고 내신 대비로 풀어본 바 있음. 전개년을 보고 싶었으나 시간상 불가능했음. 너무 늦게 시작해서 불안했으므로 조금 더 빨리 시작하는 것을 추천.

 

 전 과목 파이널 강의 수강: 혼자 책 보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빠른 회독의 의미로 수강. 출제가 예상되는 부분을 짚어주어서 좋았으나 대부분 원래 중요하다고 했던 판례이므로 필수는 아닌 것 같음.

 

 

메가로이어스 추천 강좌 및 기숙학원 활용법

 

 저는 공법 강성민, 민법 정연석, 상법 이정엽, 형사법 김기용으로 거의 모든 과목을 메가로이어스 강사진의 풀커리(진모 제외)를 수강했습니다. 모든 강사님들을 추천하는 바이나, 특히 추천하는 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김기용 암기장, 최판 강의

 김기용 변호사님은 강의도 좋았지만 책이 너무 좋았습니다. 김기용 변호사님이 강의를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저는 로3 여름이 되어서야 암기장 강의로 접할 수 있었는데, 책을 갈아타기엔 늦었다고 생각하여 많이 고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쓸데없는 고민이었습니다. 그를 만난 후로 제 형사법 점수는 수직 상승하여, 저의 전략과목이 되었습니다.

 반반 시리즈는 암기장과 사례집이 합쳐진 형태로 이미 단권화가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사례집을 따로 볼 필요가 없어 좋았고, 꼭 써야 할 말만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한편 암기나 정리가 필요한 부분은 표로 도식화해놓으셨는데, 사진 찍듯이 기억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위전착, 부합이론 등 형법총론의 중요한 부분 설명을 정말 잘 하십니다. 특히 위전착은 여러 사람의 설명을 들었지만 저를 완벽히 이해시킨 것은 김기용 변호사님 뿐이었습니다.

최판 강의는 판례 및 사실관계를 아주 컴팩트하게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회독을 많이 해야 하는 책은 얇은 것이 좋더라고요. 또 많이들 보는 다른 강사님은 이제 강의 없이 책만 내신다고 알고 있어서 강의 수강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김기용 변호사님이 제격이었습니다.

 

2. 정연석 선사기, 최판 강의

 정연석 변호사님은 민법 과목 꼴찌였던 제가 제일 자신 있는 과목은 민법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분입니다. 우선 강의력이 너무 좋으시고 개별 판례의 설명을 잘 해주셔서 한 번 들으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또 유머 코드가 저랑 잘 맞으셔서 깔깔 웃으면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책은 개인적으로 로민정은 잘 읽히지 않아 설명이 좀 더 있는 로민정 베이직을 좋아했지만, 정말 막판이 되니 로민정의 서술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로민정을 이용한 강의를 많이 진행하셔서 강의를 들으며 회독수를 늘리는 제 공부 방식에 잘 맞는 분이셨습니다.

 최판 강의는 조금 늦게 나오지만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른 강사님의 최판 강의를 수강했음에도 엄청난 두께에 회독할 자신이 없어서 10모 이후에 정연석 변호사님의 최판 강의를 새로 들으며 2회독하는 셈 치자고 생각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최신판례라 하면 3년치 또는 5년치를 말하므로 정말 몇몇 판례를 제외하면 암기장에 모두 있기 때문에 굳이 따로 챙겨 볼 필요가 있는지 의문인 사람으로서, 암기장을 충실히 공부했다면 얇은 책을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회독이 가능한 현실적 분량이기도 하고요.

 

3. 강성민 최판 강의

 강성민 변호사님도 강의력이 무척 좋으십니다. 헌법도 행정법도 고민 없이 강성민 변호사님의 풀커리를 탔습니다. 제가 특히 추천하는 강의는 최판 강의인데, 최판집은 얇은 책이 좋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사람으로서 핸드북이 정말 좋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핸드북에 필기하면 회독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편 자취방에 혼자 있으면 아무도 저에게 공부를 강요할 사람이 없다보니 한 시간 두 시간 시작을 미루다가 결국 하루를 통째로 날리는 일이 잦았습니다. 기숙학원에 다니며 그런 일이 없어진 것만으로도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기 있는 모두가 공부를 하는 분위기다 보니 저도 딱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원에 있다보면 매일매일의 생활이 똑같아서 그런지 시간이 흐르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서, 오히려 시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좋았습니다.

목록
최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