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14회 변호사시험 합격수기 - 2 -

등록일 2025.04.29

조회수 3721

메가엑스와 함께라면 할 수 있다! 금의환향

 

1. 학습방법

1) 1순환

 - 학원 데일리 테스트 진도에 맞추어 과목별 기본강의/암기장강의를 들었습니다. 

 - 3순환에 가필하기 편하도록 형광펜은 눈에 잘 안 띄는 옅은 회색을 사용했습니다. 

 - 강의>데일리 테스트>채점가필>객관식으로 복습하는 루틴을 세웠습니다...만 점점 진도가 늘어진데다 보강까지 겹쳐 상법, 행정법은 2순환으로 미뤘습니다. 

 - 로3때는 시간 부족으로 듣지 않았던 객관식 강의들을 들었습니다. 상객은 끝내 듣지 못했는데 아쉽습니다. 헌객은 시간이 모자라기도 했고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 나중에 하는 게 낫다는 핑계로 미뤘습니다. 

 - 상사례/헌사례는 암기장 강의 진도에 맞추어 사례집을 풀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없어서 답안은 개조식으로 썼습니다. 

 - 기록형은 학원 사람들과 인증 스터디를 짜서 꾸준히 쓰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주1회 기출 1개씩 통으로 썼는데 공, 형은 나중에는 메모만 하고 회독 수를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민기록은 풀고 나서 정연석 강사님의 ‘민사기록 변시변모 기출총정리’강의로 해설을 들었습니다. 

 

2) 2순환(진도별 모의고사) 

 - 1순환과 마찬가지로 강의>진모>채점가필>객관식 2회독 루틴을 따르려 했습니다. 불합 직후 심기일전했던 마음의 유통기한이 거의 끝나간 시점이라 진도가 많이 밀렸고 민사법만 한 달 넘게 붙들고 있는 바람에 이후 스케줄 소화에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 진모를 풀고 1)모르는 부분 2)아는데 안 쓴 부분을 기본서/암기장에 각각 다른 색깔의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1)은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2)는 이후 답안에서 누락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 민사법 진모는 정연석 강사님의 로스쿨 사례형의 정석 풀이와 병행했습니다. 

 - 진모가 종료된 후에는 답안지 피드백을 모아서 포스트잇에 정리해 책상에 붙여두고 눈에 띌 때마다 되새겼습니다. 

 - 형사법 진모 기간에는 제 고질적인 문제점인 ‘형법은 무익적 기재사항이 많고 형소는 분량을 못 채운다’를 해결하기 위해 형법은 중요하거나 전형적으로 써야 하는 판례들 두 줄 분량으로 압축해서 정리했고 형소법은 이창현저 목차를 따서 정리했습니다. 

 - 민/형/공 기록형 실전 강의들을 수강했습니다. 

 - 최판 강의들은 미루고 미루다가 10모를 목전에 두고서야 겨우 다 들었는데 다른 여러분들은 일찌감치 듣고 회독 여러번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3) 3순환

 - 과목별 파이널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 강의 빵꾸 난 부분이 많아서 뒤늦게 메우느라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 진도별 모의고사, 기록실전 자료들을 복습했습니다. 

 - 민민소, 형사법 객관식은 3회독을 마쳤는데 헌객은 12월이 되어서야 강의를 들어서 2회독 미만으로 보고 들어갔습니다. 변시가 가까워질수록 객강의를 들을 마음의 여유도 시간적 여유도 고갈되니 저처럼 미루지 마시고 미리미리 들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 가족법은 결국 강의를 못 듣고 정연석 강사님 인정클래스 자료들만 냅다 눈에 발랐습니다. 

 - 조감사 강사님이 선택법을 10모 전에 해두라고 말씀하신 걸 기억하고는 있었으나.. 마지막까지 미루다 연말에 간신히 암기장 강의 들었습니다. 

 

4) 시험기간 

 - 1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날 계획이었으나 그러지 못하고 5일동안 20시간 이하로 잤습니다. 나름 잠 안 올 때를 대비해 수면유도제도 챙기고 10분 내로 무조건 잠들게 해 준다고 호언장담하는 영상도 찾아뒀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 공법/형사법은 전날 저녁에 최판을 보고 당일 아침에 객관식 책을 봤는데, 3회독까지 하고 표시한 부분만 보기에도 시간이 많이 모자랐어서 최판과 객관식의 순서를 바꿨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진도별 모의고사 자료를 조금이나마 다시 봤습니다. 

 - 휴식일 전날 저녁에는 상사례를 봤습니다. 

 - 휴식일에는 로민정을 다 볼 수 있을 줄 알고 호기롭게 펼쳤는데 1시간에 30페이지 읽고 빠르게 때려쳤습니다. 민법 최판, 객관식, 기록실전 자료들을 봤고, 뒤늦게 환경법 파이널 강의를 결제해서 들었습니다. 

 - 4일차 저녁에는 민사법 진모들을 모아서 봤는데 보충문제까지 보려 해서 그런지 다 못 봤습니다. 

 - 그 외 챙겨갔던 각종 암기장들은 결국 펼쳐보지도 못했습니다. 진모도 다 못 봤는데 회독수를 더 늘린 상태였다면 빠르게 한 바퀴 다 훑어볼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2. 활용법

1) 메가로이어스 추천강좌

가. 민사법

 - (정연석)민사법 진도별 모의고사: 진도별 중요 판례들로 난이도 높은 예상문제를 뽑아주고 적중률도 높습니다. 시험 당일에 볼 자료로도 손색 없었습니다. 

 - (정연석)민사법 기록형 실전연습: 기록형 중요 판례들에 최신판례까지 반영해서 고난도 문제들을 내서 확실하게 대비시켜주고, 자료의 해설도 매우 충실해서 민기록 전날에 회독할 자료로 썼습니다. 초시 대비 민기록이 40점 가까이 올랐는데 전적으로 이 강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연석)민법&민사소송법 선택형 기출 Real 분석: 지문을 꼬아 내는 포인트, 쉽게 틀릴 만한 포인트, 예상 지문 등등을 짚어줘서 독학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3000제는 너무 늦게 나오기도 했고 새 책에 다시 강의 들으며 필기할 여유가 없어서 그냥 이 책으로 회독수를 늘렸는데, 모의고사 지문은 나중에 강사님이 모아서 보충자료로 만들어 주시니 그걸로 보완하면 됩니다. - (정연석)최신 1.5개년 민사판례 총정리: 회독 여러번 돌리려면 결국 얇은 책이 최선입니다. 반년 이전 판례까지는 로민정에 실려 있기 때문에 강의는 더 분량이 적고, 설명이 로민정과 연계가 잘 돼서 정연석 커리 타는 사람에게 최선의 최판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나. 형사법

 - (오제현)형법&형사소송법 기출 Real 분석: 헷갈리거나 냅다 외워야 하는 것들(ex: 횡령+사기=횡령, 배임+사기=상경) 따로 판서해 주셔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 공법 

 - (강성민)공법 기록형 One Point Lesson: 공기록은 민형과는 달리 재판실무 과목이 없어서 유독 생경한데 공기록 틀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강의입니다. 특강이라 부담도 적으니 모든 수험생들에게 한 번쯤 들어 볼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강성민)선택/사례형 진도별 실전문제풀이: 공사례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품을 덜 들이는 과목이다보니 민형사에 비해 많이 부족한 사례연습량을 보충해 줍니다. 강성민 강사님이 수험생이 제출한 답안지를 강평하는 ‘답안지 클리닉’을 진행하시는데 우수답안과 비교하여 내 답안의 개선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기숙학원 활용법

 - 메가엑스퍼트에서는 데일리 테스트와 첨삭 서비스가 신촌/이대 학원과 동일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원 커리큘럼을 충실하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신촌/이대 학원과 서비스가 동등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부분에 쓸 말은 적어지네요. 

 - 청소, 빨래, 식사를 따로 신경 쓸 필요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 효율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월 2회 조감사 강사님이 방문하여 1:1 면담을 해 주시고, 다른 강사님들도 종종 방문하여 강연을 해주시는데, 이런 행사에 꼬박꼬박 참여하여 공부 방향성을 지도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노하우

1) 피드백에 귀를 기울일 것! 안 그런 시험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변호사시험은 특히 공부의 양만큼이나 방향이 중요한 시험이라는 사실은 내신과 모의(변시) 사이의 간극을 뼈저리게 느껴 온 로생분들이 가장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독학으로 재시를 하겠다고 마음먹으신 분들께는 가장 어려운 지점이기도 합니다. 초시 합격률이 70%에 육박하는 이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저희는 이미 동기들 중 하위 30%인 것이고, 여타 동기들에 비해 노력이 부족했든 방향이 잘못되었든 간에 그것이 저희의 천성인 이상 혼자서는 바로잡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나름의 계획을 짜면서도 작년의 낙과를 답습할까 봐 쉽사리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메가엑스퍼트에서는 공법 조감사 강사님이 한 달에 두 번 방문하셔서 1:1 상담을 통해 어떤 공부를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주셨는데, 객관적인 수험 전문가의 입장에서 의견을 주신 덕분에 확신을 갖고 학업 계획을 이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간과 분량이 제한된 변호사시험 특성상 법학 지식을 습득하는 것 이상으로 시간 내에 분량에 맞춰 답안지에 현출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제 답안지의 고질적인 문제는 분량 조절에 실패해서 뒷 문제는 시간도 분량도 부족해지는 것이었는데, 이를 개선하는 데 학원의 답안지 첨삭과 피드백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컨디션과 멘탈 관리 모든 수험생들이 그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저 또한 변호사시험 기간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그게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아서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게 거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진짜 최선을 다해서 받은 점수와 온갖 약 주렁주렁 달고 정신 아득한 상태에서 받은 점수는 같은 점수라도 만족감 측면에서 극명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꾸준한 운동은 몸 뿐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단순히 체력을 기르는 것 이상으로, 몸뚱이가 힘들면 잡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지기 때문에 쓸데없는 고민들을 환기하는 역할도 해 줍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저도 대단한 운동을 하지는 못했고:) 학원에서 엘리베이터를 안 타고 계단으로만 다니는 것으로나마 갈음하려 했습니다. 운동 좋아하는 제 동생이 판단하길 그래봤자 운동 부족이지만, 어디까지나 수험생 기준으로 나름 좋은 편인 기초체력 덕분에 체력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변호사시험 기간에 멘탈이 건강하려면 당일에 볼 자료, 소위 ‘찌라시’를 만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뭐라도 한 바퀴 돌리고 마무리했다는 기분이 들어야 누웠을 때 잠이 올 것 같더라구요. 물론 찌라시에 없는 게 출제될 수도 있지만, 불안하다고 책을 손에 잡히는 대로 다 가져가도 어차피 반의 반의 반도 못 봅니다. 제가 딱 그 경우입니다:) 1시에는 자겠다고 누웠는데 못 본 단원들이 눈앞에 어른거리면서 지금 자는 게 아니라 책을 더 봐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에 3시간 넘게 뒤척이다 결국 4시 넘어서 잠들었습니다. 잠 못 드는 동안 잠자는 것조차 제대로 못 하는 나는 멍청이야 등등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데 같은 일을 겪는 분들이 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 조언

 안녕하세요~ 메가엑스퍼트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금의환향에 성공한 재시생입니다. 작년 이맘때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이번에는 고득점을 노린다~라고 심기일전하고 학원에서 공부에 매진한 결과 올해는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친구들, 계속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준 동기들, 끝까지 저를 지지해 준 가족들, 그리고 메가로이어스의 강사님들과 직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작년 명단에서 제 이름이 검색되지 않았던 그 상황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이번에는 명단에서 제 이름을 찾고 어찌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이제 메가엑스퍼트에서의 지난 8개월간의 여정을 기록하고, 미력하나마 다른 수험생 여러분들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쓰고 보니 계획한 것과 실천에 성공한 것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커서 민망하네요.. 제가 하려고 했는데 못 한 부분은 반면교사로 삼아주시거나 이렇게 어설픈 애도 붙을 수 있구나 하고 안심하는 용도로 사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작년을 돌아보고 아쉬웠던 점을 종합하면 1)최신판례 회독이 부족했음 2)상객, 선택법에 소홀했음(가족법도 사실상 백지 상태로 들어갔지만 객관식에는 몇 문제 안 나오고, 사례기록에 나올 만한 중요 판례는 정연석 강사님이 진모와 기록실전에 끼워서 출제해 주시므로 파급력이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3)시험기간 멘탈관리 실패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꼽을 수 있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들은 모두 잘 대비하시고 더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이번에 낙과하신 분들이 지금 얼마나 상심하셨을지 저도 이해합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의 기대를 저버린 스스로가 실망스러우실 테고, 누군가 손가락질을 할까 두려우시겠죠. 하지만 여러분을 진정으로 위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을 탓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응원할 테고, 이번에는 그 마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을 쌓아가시면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예요.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그 날까지 저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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