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엑스퍼트 제61회 변리사 시험 합격수기
강제성 부여가 필요한 수험생에게
더할나위 없는 좋은 시스템
전기전자정보공학
2회
4회
2020.07.01 ~ 2024.07.27 (총 4년 1개월)
| 1차 시험 | ||||
|---|---|---|---|---|
| 구분 | 민사소송법 | 특허법 | 자연과학 | 평균/컷 |
| 60회 | 80 | 87.5 | 75 | 80.83 / 70.83 |
| 2차 시험 | |||||
|---|---|---|---|---|---|
| 구분 | 민사소송법 | 특허법 | 상표법 | 선택과목 | 평균/컷 |
| 61회 | 80 | 87.5 | 87.5 | 75 | 55.33 / 55.22 |
안녕하세요, 제61회 변리사 합격자 문정규입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은 변리사 수험생 100명이 있다면 각자의 공부방법이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가능한 빨리 자신의 공부성향을 파악하시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수기를 많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차시험을 3주 남긴 시점에서 메가 엑스퍼트 변리사반을 이용하였습니다. 시험이 한달 남은 시점에는 1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쌓아왔던 지식들을 총 복습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달려야 하는 기간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고시류의 시험에서의 마지막 한달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의 경우 그동안 들었었던 GS문제들을 전부 풀면서 이미 머릿속으로 목차가 쭉 떠오른다면 버리는 방식으로 GS문제 선별 작업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짱돌문제나 전형적인 문제들도 최대한 버리면서 문제를 선별하되, 최신판례와 같은 중요한 문제들 또는 조치문제들과 같은 경우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두어 중요문제들은 시험 전날 전부1회독을 하였습니다.
GS문제 선별 작업과 더불어 변호사시험에서 주로 사용하는 8421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는 4번 목차에서 다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합격할 수 있었던 핵심 포인트는 마지막 스퍼트를 메가 엑스퍼트에서 달렸기 때문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와이파이 사용시 공부와 관련된 사이트 외의 것들이 차단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공부를 아이패드로 공부하여 유튜브나 넷플릭스, 음악과 같은 유혹들을 떨쳐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메가 엑스퍼트반에 들어가 반강제로 디지털디톡스를 하면서 집중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20일 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메가 엑스퍼트 덕분에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더욱 밀도있는 마무리 정리가 가능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급식의 퀄리티였습니다. 급식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별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모두 건강한 식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항상 식사시간을 기다리면서 공부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건의사항을 적는 노트가 있었는데 마라샹궈 먹고싶다고 누군가 적었고 영양사님께서 영양소에 맞게 식단을 짜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원생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메가 엑스퍼트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생활이었습니다. 공부하는 곳과 잠자는 곳이 같은 건물에 있어서 정규자습이 끝난 후 추가자습도 가능하며, 추가자습이 끝난 후에는 5분만에 침대로 가서 잠에 들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러운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변리사 담당해주시는 매니저님께서도 항상 신경써주시는 마음이 다 느껴질 정도로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쉬는 시간에는 밖에 나가서 잠시 스트레칭도 하고, 점심저녁시간에는 농구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환경의 개선이 필요한 수험생이나, 나태함에 빠져 있는 수험생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는 2차시험 20일 전에 들어왔기 때문에 2차 시험 마지막 마무리 공부를 하였습니다. 위에 서술하였듯 GS문제 복습하면서 선별을 하였고, 단권화 한 기본서를 가지고 8421 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래에서 8421회독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8421회독법]
8421회독법은 전효진 변호사님께서 사법고시 시절에 법과목을 공부했던 방법 중 하나로, 효율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 시험 범위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암기하고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숫자 8, 4, 2, 1은 1회독의 주기를 말하며, 전과목을 하루에 학습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과목을 처음부터 끝날 때 까지 학습하는 것이 특징인 공부방법 입니다.
구체적인 저의 케이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선택과목이 법과목이 아닌 제어공학이었기 때문에 매일15분씩 꾸준히 진행하였고 회독 과목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민사소송법을 8일동안 1회독을 하고, 그 다음 특허법을 8일동안 1회독, 상표법을 8일동안 1회독 합니다. 이렇게 24일동안 전과목 전범위 학습이 끝난 후 각 과목의 회독시간을 절반으로 줄입니다. 2회독째는 4일동안 끝내어 12일 동안 전과목 전범위 학습을 끝냅니다. 3회독은 2일동안 6일간, 4회독은 1일동안 3일간 회독을 합니다.
이 공부법의 최종 목적은 시험 전날 그 과목을 1회독 하는 것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붇기와 같은 고시류 시험에서의 정설은 시험전날 1회독을 끝내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해진 기간동안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보다 심도깊은 이해와 앞뒤간의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나무를 보는 공부 뿐만 아니라 숲을 보는 공부가 가능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 8421회독 전효진을 검색하면 잘 설명해주시니 공부 계획을 세울때 참고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0) 총론
변리사 2차시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얼마나 깊은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이 2시간 동안 작성한 답안지 만으로 평가받는 시험이며, 채점하시는 교수님들께서는 답안지에 현출된 내용만을 가지고 점수를 부여하십니다. 따라서 얼마나 논리정연한 목차로 함축적인 내용을 기재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며, 이는 해당 논점의 이해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1) 주소설정
법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닌 주소설정입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서 놀고있는지 논점의 주소를 정확하게 가장 상위목차부터 가장 하위목차까지 기본서 없이 전부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민사소송법의 경우 학설의 대립이 왜 나타나게 되었는지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무작정 학판검을 암기하는 것은 어차피 휘발되어 시험장에서 기억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쟁점이 아닌 학설대립을 시험장에서 쓰게되어 시간과 지면낭비를 하게되어 치명적입니다. 학판검 암기 전 문제점을 먼저 파악하여 서랍정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허법과 상표법의 경우, 해당 판례가 어떤 요건에서 문제되는 판례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셔야 합니다. 상표 불사용취소심판을 예시로 들면 레이싱카완구 사건에서, 이 쟁점이 ‘제119조1항3호에서의 사용’의 주소를 착각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레이싱카완구 사건은 ‘제119조3항의 정당한 사용’에서의 쟁점이므로 반드시 목차에서 제119조3항을 현출하셔야 합니다. 특허 권리범위확인심판의 경우도 확인대상발명에 대한 판례인지, 실시발명에 대한 판례인지 반드시 구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로 들 수 있는 것들은 수 없이 많습니다. 이해에 기반한 공부 즉, 각각의 판례 사안이 법조문 요건 중 어디에서 문제되는지를 항상 생각하고 공부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주소설정을 함에 있어 가장 직관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형광펜을 통한 상하위목차의 라벨링 입니다. 기판력을 예시로 들면 i) 기판력의 주관적 범위, 객관적 범위, 시적 범위는 동일한 준위의 목차이므로 빨강색 형광펜을, ii) 기판력의 주관적 범위 내에서 변론 종결 뒤 승계인, 목적물 소지자, 추정승계인이 동일한 하위 준위의 목차이므로 주황색 형광펜을, iii) 변론 종결 뒤 승계인 내에서 변론 종결 뒤 승계인지 판단 시점, 승계인의 범위, 승계인에게 고유한 방어방법이 있는 경우는 그 하위 목차이므로 노랑색 형광펜을 사용하여 목차에 색칠 하는 것 입니다. 유튜브에 구조화 독서법이라고 검색하면 단권화 방법에 대해 나오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셔서 단권화 진행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2) 구체적 사안의 이해
변리사 2차시험은 소배점으로 단문을 작성하라는 문제를 제외하면, 실제 문제가 되었던 판례사안 그대로를 베이스로 조금씩 변형되어 사례형으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실제 사안에서 어떤 기술적 사항 또는 표장의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어 대법원의 판단까지 받게 되었는지, 그 내막을 알고있다면 실제시험에서 교수님들께서 타겟하는 판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허, 상표에 있어서 최신 3개년의 판례들은 판례원문을 CaseNote에 검색하셔서 판례가 설시한 법리 및 판시사항 뿐만 아니라 사안에서 대법원이 어떻게 해결하고있는지 까지 한 문장 한 문장 전부 뜯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법원이 선결논점으로 무엇을 언급하는지, 새롭게 설시된 법리를 논하기 전 기존의 어떤 판례를 언급하는지, 새롭게 설시된 법리가 사안에 어떤 순서로 적용되는지 등 모든 것을 단어하나까지도 뜯어보셔서 이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특허 확인대상발명 파악방법이 문제된 판례(2019후11541)를 예시로 들면, 대법원은 먼저 i) 권리범위 확인심판의 목적과 심판대상을 말하고, ii) 물건발명의 효력범위를 말하며, iii) 따라서 제조방법을 부가적으로 기재했다 하더라도 그 제조방법에 따른 물건만이 확인대상발명이 된다고 할 수는없다고 판시합니다. 이후 대법원의 사안포섭은 i) 이 사건 특허발명이 물건발명임을 특정하고, ii) 확인대상발명이 특허발명의 구성요소에 해당하는 구성을 기재하여 대비가능할 정도록 특정되었음을 판단 한 후, iii) 제조방법의 기재에 따라 판단대상인 확인대상발명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포섭하였으며, iv) 원심이 어떤 잘못을 하였는지 기재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논리 순서는 저희가 실제 시험에서 목차화 시켜 답안작성을 해야할 최고의 목차틀이며 모범답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반드시 원문을 읽고 자신이 정리하시어 최신판례들을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민사소송법의 경우, 워낙 판례가 많이 쏟아지고 변호사시험, 행정고시, 법무사시험 등 출제 풀이 많다보니 하나의 판례를 타겟해서 내는 것이 아닌 사례집이나 GS에서 풀어보는 전형적인 문제들이 나옵니다. 판례원문을 보기보다는 사례집이나 GS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판례의 구조 분석
상기 2)목차에서는 판례의 이해를 위한 전체적인 흐름, 즉 숲을 보고 학습하였다면, 3)목차에서는 답안에 현출해야할 판례의 main부분, 즉 나무를 보고 학습하는 것에 대해 서술하겠습니다. 이는 2차 시험의 전부라고도 볼 수 있는 OUTPUT과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암기를 선천적으로 잘하시는 분들 또는 충분한 문해력이 뒷받침되는 분들,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문장구조가 분석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위 사항들 중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아 이하 서술할 방법을 통하여 판례를 분석했습니다.
모든 판례의 문구들에는 대법원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 단위가 있습니다. 답안지에 판례를 현출할 때에 판례의 조사 하나하나까지 100%현출 할 필요는 없지만, 대법원에서 판시하는 의미 단위의 문구들, 즉 키워드들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그 순서 또한 지켜서 현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현출해야만 답안지를 보았을 때 어떤 판례를 쓴 것인지 채점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점수를 부여받기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민사소송법 합의 관할에서 합의의 효력이 미치는 주관적 범위에서 물권승계인과 채권승계인의 범위가 다릅니다. 물권승계인 판례의 경우, “i) 물권의 내용은 정형화되어 있어서 ii) 당사자가 그 내용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없으므로, iii) 부동산 양수인이 근저당권 부담부의 소유권을 취득한 특정승계인에 불과하다면 근저당권설정자와 근저당권자 사이에 이루어진 관할합의 효력은 양수인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판례에서 i, ii 부분은 물권승계인에게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논거 부분으로 반드시 현출해야 하는 부분이며 iii 부분은 단순히 사안에 대한 설명에 불과하므로 대충 적어도 판례에 배당되어 있는 점수를 전부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채권승계인 판례의 경우,“i) 관할변경을 실체법적으로 보면 권리행사의 조건으로서 ii) 권리관계에 불가분적으로 부착된 실체적 이해의 변경이라 할 수 있으므로, iii) 지명채권과 같이 권리관계의 내용을 정할 수 있는 경우 iv) 관할합의 효력은 특정승계인에게 미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i, ii) 가 논거, iii) 가 조건, iv) 가 결론 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판례는 위 구조를 모두 현출해야 판례에 배당되어 있는 점수를 모두 획득 할 수 있습니다.
판례의 구조를 분석하여 기본서에 로마자로 필기해 두어 해당 판례가 몇개의 의미 단위로 구성되었는지 알기 쉽게하였고, 키워드에 밑줄을 쳐 판례가 한 눈에 다 들어오도록 단권화 하였습니다.
2번 목차에서 서술하였듯, 현재 공부하고 있는 환경의 개선이 필요한 수험생이나, 나태함에 빠져 있는 수험생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또한 강제성 부여가 필요한 수험생에게 더할나위 없는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자기절제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면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매 순간이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자신의 선택이 항상 좋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선택을 하기위해 필요했을 자신의 용기는 무엇보다 멋있고 값지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메가엑스퍼트 제61회 변리사 시험 합격수기
순공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분들에게
입소를 추천드립니다
전기 및 전자공학부
2회
4회
2020.09 ~ 2024.07 (총 3년 10개월)
| 1차 시험 | ||||
|---|---|---|---|---|
| 구분 | 민사소송법 | 특허법 | 자연과학 | 평균/컷 |
| 60회 | 85 | 72.5 | 65 | 74.16 / 70.83 |
| 2차 시험 | |||||
|---|---|---|---|---|---|
| 구분 | 민사소송법 | 특허법 | 상표법 | 선택과목 | 평균/컷 |
| 61회 | 66.33 | 50 | 55.66 | 100 | 57.33 / 55.22 |
변리사 시험은 다양한 능력들을 요구하는 시험이어서 어려운 시험입니다. 하지만 수험의 방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공부하면 합격이 그리 멀지 않은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테일한 공부법이나 계획은 합격자들마다 상이하므로 합격수기를 읽으실 수험생분들은 수험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며 합격수기들을 읽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저는 2월달에 입소하여 6개월동안 변리사 2차 시험을 메가엑스퍼트에서 준비했습니다. 현장 GS가 시작되기 전인 2월에는 기본서와 사례집 모두 1회독을 하였습니다. 특허와 상표의 경우에는 판례집도 회독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2GS를 수강하며 주말마다 현장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왔습니다. 3, 4월에는 아직 여유가 있어 판례집과 사례집을 전체 회독하였는데 5월부터는 시험이 임박하여 판례집, 사례집은 정말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경우에만 발췌독하였습니다. 6월 달에는 지금껏 풀어 본 GS를 다시 풀어보면서 맞춘 문제는 버리고, 틀린 문제는 다시 남겨두어 나중에 다시 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7월에는 마지막까지 남은 GS를 다시 풀고 기본서 위주로 회독하였습니다. 시험 직전 마지막 주에는 C급 논점들은 회독하지 않고 GS에서 출제된 논점이나 A,B급 논점들만 읽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메가엑스퍼트에서는 개인 휴대폰을 제출하고 점심, 저녁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 밖에서 공부할 때보다 확실히 휴대폰 사용 시간이 줄고 순공 시간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상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일정한 생활리듬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공부할 때는 순공 시간 10시간을 채우는 것이 어려운 날이 많았는데 재원 기간 동안에는 보통 순공 시간을 12시간을 넘겼습니다. 변리사 2차 시험에서 순공 시간은 합격 여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해 집중이 끊기는 상황을 피할 수 있어서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에 대해서는 메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숙소와 자습 공간이 같은 건물에 있는 이유로 오로지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합격에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농구, 풋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매일 할 수 있어서 공부를 하다가 운동으로 환기하는 시간을 가져서 비교적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룸메들을 만나서 소소하게 일상을 나누며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은 멘토링이었습니다. 2주마다 변리사님과 수험에 관한 상담을 받았는데 저는 제 답안을 가져가 피드백을 받거나, 변리사님으로부터 여러 논점들에 대한 질문을 듣고 답하는 식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수험기간에서 제가 가고 있는 수험방향이 엇나가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받을 수 있었고, 교만에 빠지지 않고 제 실력에 대한 자기객관화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메가엑스퍼트에서 2차 시험만 공부하였기에 1차 시험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2차 시험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1차 시험 공부 방법>
저는 첫번 째 1차 시험을 군대에서 합격하였고, 두번 째 1차 시험의 경우는 가을학기를 수강하여 3개월 정도 공부하였기 때문에 후술할 1차 시험 공부 방법이 정(正)도라고 할 수 없겠습니다. 다만, 1차 시험 준비 기간이 촉박한 분들께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법 / 산재법의 경우 기본강의를 듣고 바로 기출문제를 풀이했습니다. 이해 위주의 공부라기 보다는 ox 문제를 가려내는 로봇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당일까지 각 기본서를 3회 정도만 회독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부의 장점은 짧은 기간 내에 코앞의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공부법에 너무 의지하고 기본서를 다회독하지 않는다면 특허법, 상표법의 경우 2차 시험 공부를 함에 있어서 1차 시험을 깊이 있게 준비한 수험생들에 비해서 특허법, 상표법의 기초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목적해야 하는 바는 변리사 2차 시험 합격이기에 바람직한 수험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강의 수강, 기출문제 풀이와 기본서 다회독이 모두 전제되어야 안정적인 시험 합격이 가능해보입니다.
자연과학은 다음과 같이 학습했습니다. 생물의 경우 10문제 중 5문제 이상 정답을 목표로 하는 컴팩트한 강의를 들었고, 화학, 물리, 지구과학은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각 강의를 수강하고 시험 당일까지는 기출문제만 풀이하였습니다. 다만 지구과학의 경우는 PJH 강사님의 기본서,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모두 풀이하였습니다. 자연과학 시험의 경우 타임 어택 성격이 강하므로 바로 정답을 가려낼 수 있는 지구과학, 생물을 먼저 풀이한 뒤 물리와 화학을 뒤이어 푸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물리, 화학의 경우 내가 바로 풀이할 수 있는 문제인지를 가려내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자연과학 문제를 모두 다 푸는 상황이면 좋겠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이 어려우므로, 풀이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한 문제들은 과감하고 빠르게 포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2차 시험 공부 방법>
삼법 공통 사항
강약 조절이 중요합니다. gs에서 자주 나오는 논점들이나 최신 판례의 경우 더 치밀하게 암기해야 합니다. 다른 수험생분들도 빈출 논점의 경우 암기도가 높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출제된다면 암기가 조금이라도 빈약할 때 상대적인 감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판례 암기가 부족하다는 뜻은 그만큼 사안 포섭도 빈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배점에 따라 사안포섭을 최대한 두껍게 해야 합니다. 교수님들이 문제를 출제하실 때, 설문에 배치된 사실관계들은 이유없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관계들을 판례와의 관계에서 이해하여 사안 포섭해야 합니다. 처음 2차 시험을 공부하고 문제를 풀이할 때, 사소한 사실관계들을 지나치기 쉽습니다. 2차 시험 문제 풀이 스킬이 향상된다는 것은 이러한 작은 사실관계들을 캐치하여 어느 판례(또는 판례들)에 대응시켜 사안 포섭할지를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선결 판례, 선결 조문이 무엇인지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 답안에서 판례와 사안 포섭을 적을 때에는 모래시계 구조를 따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글리아타민’ 판례 문제가 나온 경우 배점이 2~3점인 경우에는 물론 타겟으로 하는 판례만 적고 간단히 사안포섭한 뒤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만약 10점 이상 분량으로 나온다면 선결이 되는 판례를 사슬 개념으로 떠올려야 합니다. 먼저 요부 결정기준 판례가 선결되어야 하고, 더 앞서서는 요부 관찰 법리, 더 앞서서는 상표 유사 판단 방법이 나와줘야 합니다. 사안 포섭은 반대의 순서를 따르면 됩니다. 정리하면 판례는 상위 개념으로 시작하여 타겟팅 판례인 하위 개념으로 끝맺는 것이고, 사안 포섭은 하위 개념부터 시작하여 마지막은 상위 개념으로 끝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 판시에서 참조 조문으로 명시되어 있는 경우나, 본인이 생각하기에 특정 조문이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하면 조문 역시 선결로 병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제 판례가 있지 않은 창작 또는 짱돌 문제에서는 간혹 조문만으로 사안 포섭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조문의 구조를 이해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민사소송법>
삼법 중 가장 양이 많지만 가장 정직하게 점수가 나오는 과목입니다. 특상에 비해서는 점수가 답안의 양과 어느 정도 비례한다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학판검 세트를 잘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들 민소법은 블록 쌓기와 유사하다고 말합니다. 출제자의 의도에 맞추어서 어떤 블록을 어디까지 쌓을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블록을 적재적소에 쌓기 위해서는 이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판례의 이해와 암기에 대한 설명은 이하 (공부 방식)에서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허법>
민소법이나 상표법에 비해서 추상적인 과목입니다. 시험 문제가 공평성을 위해서 사실관계가 특정 기술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아니라 구성 A+B 와 같이 추상적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제자 의도 파악이 그 어느 과목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관계가 조금만 달라져도 논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사실 다른 법학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허법이 특히나 이런 경우가 흔한 것 같습니다) 배점과 맥락을 고려하여 출제자가 수험생으로 하여금 무엇을 쓰기를 원하는지 빠른 시간 안에 파악해야 합니다. 출제 경향에 비추어 보면 삼법 중 답안의 형식이 가장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결론에 이르는 논리를 여러 step으로 쪼개어서 목차를 잡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습니다. 목차 잡기에 대해서는 이하 공부 방식에서 자세히 후술하겠습니다.
<상표법>
삼법 중 공부할 양이 가장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 풀이 스킬 향상에 있어서는 가장 공을 들여야 하는 과목입니다. 설문의 사실관계들을 읽어 나가면서 특정 판단 법리에 잘 녹일 수 있겠다 싶은 부분들을 미리 자신만의 표기법으로 체크해 나가야 합니다. 상표 식별력의 유무, 고의 유무, 부정한 목적 유무, 상표 및 상품 유사 여부와 같이 우리가 직접 결론을 내려줘야 하는 부분들은 각각에 해당하는 판단 법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 법리 내에는 고려요소(민소법에서 배운 간접 사실에 대응한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들이 있는데 설문의 사실관계들이 어떠한 고려요소(들)에 해당하고, 그래서 어떠한 판단 법리(들)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판단이 빠르게 서지 않는다면 사안 포섭의 양이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해와 암기, 그리고 의심>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특정 판례를 이해하였다고 오해한 경우에는 암기가 덜 되어 있는 상태이고, 암기했다고 오해한 경우에는 해당 판례가 어떠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신속하고 날카로운 판단이 서지 않는, 즉 이해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암기하면서 이해하고, 이해하면서 암기한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이해와 암기를 하기 위한 시작점은 의심입니다. 1차 시험과 달리 2차 시험의 경우에는 판례의 ox만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 판례가 어떤 사실관계에서 사용될 수 있고, 선결 판례가 무엇이고, 관련 조문이 무엇이고, 그 뒤에 뒤따를 수 있는 판례들이 무엇이 있는지, 해당 판례를 어떻게 사안 포섭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단순 암기로는 판례의 깊은 이해가 결여되어 머리 속에 판례 문구는 있지만 정작 어느 상황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을지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내가 이 판례를 명확하게 이해 및 암기했는지 의심해야 합니다. 의심이 시작되면 분명히 이해나 암기해야 할 부분들이 추가적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물론 모든 판례들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GS에서 자주 나오는 A,B급 판례들만 깊이 있게 이해 및 암기하면 됩니다.
<목차 잡기>
문제를 풀기 전에 목차를 잡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묵시적 목차 잡기와 명시적 목차 잡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주 나오는 쉬운 논점들의 경우에는 목차를 펜으로 쓰지 않고 머리 속에서 잡을 수 있는데, 이런 것이 묵시적 목차 잡기가 될 것입니다.
모래시계 목차에 대해서 전술하였습니다. 저는 배점이 5점 이하인 경우에는 문제 전체가 하나의 큰 모래시계가 되도록 목차를 잡았고, 배점이 10점 이상인 경우에는 모래시계를 두 개 이상 두는 식의 목차를 잡았습니다. 배점이 애매한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때에는 하나의 큰 모래시계,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에는 작은 모래시계 여럿을 두어 목차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목차를 써야 하거나 수험생으로 하여금 당황스럽게 만드는 짱돌 문제의 경우에는 모래시계 구조를 염두에 두지 않고 논리를 여러 step으로 나누어 목차를 잡았습니다.
<글씨 -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
글씨체는 점수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선 내에서는 글씨체를 개선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글씨체 개선이 원시적 이행불능에 빠지신 분이라면 글씨체 개선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목차들만 조금 신경 써서 적고 이해와 암기에 더 힘을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참고로 저는 가독성 점수가 매번 하위 10프로 안에 들었습니다). 깊은 이해와 암기가 선행된 답안은 글씨체가 어느 정도 무너져 있더라도 교수님들께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은 선해하는 능력이 뛰어나시기 때문이죠. 암기가 잘 되어 있다면 판례를 악필로 적어도 알맞은 판례를 적었다고 이해하실 개연성이 높고, 이해도가 높은 답안은 목차나 사안 포섭의 흐름이 논리적이어서 이어질 내용에 대한 교수님들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저는 글씨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수험생이었는데, 이런 스트레스가 글씨를 잘 써야 한다는 강박 관념으로까지 이어진 시기도 있었습니다. 옳지 않은 방향 같습니다. 악필인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글씨체 개선에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나에게 맞는 펜, 선의 굵기, 엔젤 그립 유무 등을 스스로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마음가짐 ? 긍정과 감사>
저는 마음상태가 부정적일 때보다 긍정적일 때 공부가 훨씬 잘 됐습니다. 여기서의 긍정은 낙관과 다릅니다. 비판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긍정이죠.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기 위해서는 저는 매일 무엇인가에 감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감사는 의지와 관계없이 주어지는 감정일텐데 이것을 의도한다는 것이 모순되게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의식적으로 감사할 거리를 찾는다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럼 감사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누군가에게는 친구나 가족, 누군가에게는 종교, 누군가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등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감정이기에 제가 감히 무어라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지만, 두서 없는 이 글을 읽으실 누군가에게는 건조하고 딱딱한 수험기간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습니다.
먼저 순공시간이 일정하게 나오지 않는 분들에게 입소를 추천드립니다. 자습 시간과 휴식 시간이 명확히 나누어져 있고,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충분한 순공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간혹 재원생분들 중에 기상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분들도 계신데, 메가엑스퍼트에서 운영하는 시간표에 잘 따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입소한 분들은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희망하여 입소한 것일텐데, 시간표에 따르지 않는 것은 스스로 강제성을 포기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운동도 어느 정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농구나 풋살, 웨이트 트레이닝 어떤 운동이든 체력과 멘탈에 도움이 되기에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운동을 하심을 추천드립니다.
멘토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험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한 분이더라도 꾸준한 자기객관화는 필요한 것이기에 멘토링 시간에 변리사님으로부터 깐깐한 점검을 받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장 GS가 아니라 온라인 GS를 수강하시는 분들은 재원생 분들과 함께 빈 강의실에서 현장 모의고사와 같이 시간을 재고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의실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온라인 GS를 2시간 동안 풀면 현장 GS에서의 현장감과 긴장감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수험생활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합격을 위한 공부방법도 다양하기에 길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공부법에 대한 의심이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단순 암기)과 해야할 것(이해 및 암기)들을 구분해가면서 본인만의 기준점들을 조금씩 세워나가면 내면의 자신감이 생기는 시점이 올 것입니다. 그 기세에 올라타 공부하시면 나도 모르게 어느 시점에 시험장을 나오게 되는 경험을 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그랬듯 수험생 여러분들도 당장 눈앞에 놓인 변리사 시험이 너무나 크고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 이 시험 합격을 단기적 관점에서 내 삶의 포기할 수 없는 목표로 삼거나 내 행복의 불가결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이 시험 자체에 너무 과몰입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의 합불로는 절대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 면으로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수험기간 동안 수험생분들께서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의 모든 과정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 분명히 찾아올 것입니다.
메가엑스퍼트 제61회 변리사 시험 합격수기
빛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터널이어도
끝은 있습니다
화학공학과
2회
2회
2021.03 ~ 2024.07 (총 3년 5개월)
| 1차 시험 | ||||
|---|---|---|---|---|
| 구분 | 민사소송법 | 특허법 | 자연과학 | 평균/컷 |
| 61회 | 92.5 | 97.5 | 75 | 88.3 / 76.6 |
| 2차 시험 | |||||
|---|---|---|---|---|---|
| 구분 | 민사소송법 | 특허법 | 상표법 | 선택과목 | 평균/컷 |
| 61회 | 60.66 | 49.33 | 58.33 | 63.33 | 56.11 / 55.22 |
안녕하세요. 많이 부족하지만 운이 좋게도 61회 변리사에 합격하게 된 송재환입니다.
제가 수험생활 시작할 때 읽어봤었던 도움되는 합격수기들을 떠올리며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려 합니다. 자기 스타일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저의 공부방법은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첫 1차생활을 군대에서 보냈기 때문에 군대에서 공부를 시작할 의사가 있으신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혼자 공부하며 첫 2차시험을 탈락한 이후, 공부환경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2024년 2월 말에 메가엑스퍼트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3월에는 1차공부하느라 잃었던 2차 내용의 감각을 올리기 위해 인강을 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메가패스를 통해 민사소송법, 특허법, 상표법의 심화강의, 판례강의, 사례강의를 4주간 전부 수강 및 복습하였습니다. 4월부터 GS를 다시 들어갈 계획이었기에 인강을 듣고 남는 시간에는 판례 암기를 진행하였습니다.
4,5월에는 주말에는 학원차를 통해 역삼에 GS를 쓰러 다녔었고 평일 기간에는 각 과목 별 사례집을 풀었습니다. 메가엑스퍼트에 입소하고 난 후 공부시간이 매우 많이 확보가 되어 GS 복습 및 평일 공부를 계획에 차질 없이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빠르게 GS성적이 상승하였고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6월에는 마지막 GS를 주말에 다니며 평일에는 같은 방 사람들과 답안지 스터디를 하며 답안지 피드백을 하였고 기본서 회독 및 주요판례 체크를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서로서로의 답안지를 보면서 제 답안지에 대해 조금 더 객관화를 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7월에는 시험주와 똑같이 생활하기 위해 시험 전 3주동안 시험 주 스케줄과 똑같이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에는 모의고사를 구해서 모의시험을 진행하였고 시험 주에 전날 1회독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회독 속도를 올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첫 째로 정말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빨래, 청소, 식사 등은 모두 원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말로 공부말고는 다른 곳에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 분들이 상시 거주하고 계셔서 매니저님들께 부탁드리고 낮잠을 시간을 정해서 잘수도 있습니다. 생활패턴이 일정하게 잡히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건강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둘 째로 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메가푸드를 제공하는데 영양사님이 너무 친절하고 밥을 잘하셔서 정말 행복하게 밥시간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식사만을 이유로도 들어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오시면 배달음식은 생각이 잘 안나게 될겁니다.
셋 째로 매니저님들이 편의를 되게 잘 봐주십니다. 각각 원내생들의 사정에 맞게 외출을 허가해주시며 저 같은 경우에는 슬럼프가 올 때마다 말씀드리고 외부로 나가서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많이 했습니다. 친절하시면서도 되게 꼼꼼하셔서 공부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종합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스트레스가 줄었으며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이 합격할 수 있었던 핵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에 있어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메가 엑스퍼트 내에서 1차공부를 진행해보지는 않았지만 저는 1차를 인강으로만 진행했었기 때문에 기숙사에 들어오셔도 아무런 부담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이 1차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서로의 진도를 체크하고 자극과 공감을 느끼며 빠르게 실력이 상승할 것 같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기외출(2박3일)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여가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차공부에 있어서는 가장 큰 장점은 2차생들과 스터디를 구해서 답안지 피드백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자신의 안좋은 습관을 알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올해 피드백을 진행하면서 저의 답안지 안좋은 습관을 찾아낼 수 있었고 답안지 실력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격주로 변리사님이 오셔서 상담을 해주시는데 그 때 자신의 GS답안지를 들고가서 피드백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학교 고시반이 없으신 분들은 2차공부할 때 메가엑스퍼트에 들어오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주말 GS의 경우에도 학원에서 차량을 제공하여 왕복을 할 수 있으니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주말마다 나가는 것이 환기도 되고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능동적인 인강활용>
저는 다른분들보다도 인강을 매우 많이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군대 때 시간이 급해서 인강을 2배속으로 듣기 시작한 뒤 습관이 되어 2배속으로 수험생활 내내 듣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마다 인강을 켜서 강제로 진행하게 되면 어느샌가 다시 집중을 하게 되었어서 저는 인강의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약점인 파트는 다시 찾아서 두 세번 다시 들으면서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하였고 메가패스를 끊어 적극적으로 강의들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인강을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닌 들으면서 중요 판례의 경우 멈추고 스스로 소리 안나게 말해보는 연습을 하면서 능동적으로 공부하던 편이었고 이는 2차준비에 꽤나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지칠 때 인강을 많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례집 위주의 공부>
1차나 2차나 결국 매 한가지로 문제를 푸는 것이라 생각되어 저는 문제집 위주의 공부가 거의 수험생활의 주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하자는 생각을 버리고 이 이론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먼저 경험해보는 것이 제 공부속도를 매우 올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강사님의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하며 같은 쟁점에 대한 여러 시각을 볼 수 있었고 이는 안정성을 매우 올려준 것 같습니다. 1차공부는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보며 이론을 더 깊게 공부하였고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해설을 외우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2차 공부의 경우에는 사례집, 여러 gs문제들을 목차만 잡는 형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주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2차 답안지를 쓸 때 저는 답안지 초안을 잡는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안정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많이 반복하다 보면 목차가 기계처럼 떠오르게 되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답안작성>
답안작성의 정답은 없지만 제가 두번의 시험 채점을 받아본 결과 방어적인 답안지가 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남들보다 잘쓰려는 것이 아닌 모든 문제에 있어서 골고루 남들만큼만 쓰면 고득점 합격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시간관리, 필속, 암기의 정밀도, 목차 암기정도 등 많은 요소가 어우러져야 시험장에서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되기에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시간이 부족할 때 주논점을 위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하기에 gs는 스터디나 현장에서 직접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답안구조는 전형적인 IRAC 구조로 차별점은 없었습니다.
2차시험을 탈락한 후 느낀 점은 나의 의지보다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고시공부를 혼자 집주변 스터디카페에서 진행했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사람이 없고 주변에 고등학생들 밖에 없으니 공부하다 지치는 경우가 많았고 전혀 자극이 되지 않아서 슬럼프에 자주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의지력이 약한 것도 있겠지만 저는 대부분의 사람의 의지력이 그리 강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결국 첫 2차시험 때까지 슬럼프에 자주 빠졌음에도 고집을 부려 혼자 공부했었고 그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두 번째 2차시험에는 공부환경조성을 위해 메가엑스퍼트 기숙사에 들어가서 변리사수험생분들과 같이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같은 수험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자고, 먹고, 공부하니 정말 자극도 많이되고 서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대화도 하면서 감정적으로 매우 안정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공부환경이 너무나 중요하기에 힘들고 외로울 때는 스터디나 고시반 등을 통해 함께 의지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메이트를 꼭 만드셨으면 합니다.
2차생끼리 같은 방에서 공부를 하게 해주기 때문에 마음 맞는 분들과 스터디를 적극 형성하여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암기 스터디, 답안 쓰기 스터디, 답안지 피드백 스터디 등 여러가지를 원내에서 바로 결성해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되게 효율적이고 편합니다.
그리고 농구, 족구 시설, 헬스장과 철봉이 있어서 쉬는시간에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건강관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 관리에는 운동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원내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같은 장소에 계속 갇혀 있다 보면 슬럼프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편하게 공부하던 자리를 다른 방으로 옮겨도 되고 매니저님께 얘기해서 밖으로 외출을 나갔다올 수도 있으니 적극 활요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니저님들께서 편의를 되게 잘 봐주십니다!
제가 처음 낭만있게 변리사를 도전하자는 마음을 먹고 대학원을 자퇴하고 군대를 입대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때는 의지가 활활 불타올랐었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수험기간 동안 의지가 많이 꺾이고 자존감이 내려갔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외로움을 느꼈고 고독함을 느꼈습니다. 이 수험과정이 정말 많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빛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터널이어도 끝은 있으니 꼭 처음의 낭만을 잊지 않고 완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시생이라고 너무 독서실에 있는 것 보다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친구들도 만나며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파이팅입니다!